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한국 누아르 액션의 한 정점에 가까운 영화다. 인남(황정민)과 레이(이정재) 두 사람의 캐릭터가 한 사건을 향해 동시에 움직이고, 영화의 시선은 폭력의 결과보다 폭력 후의 사람의 자리에 더 오래 머문다.

영화 정보
| 감독·각본 | 홍원찬 (오피스·감기) |
|---|---|
| 주연 | 황정민 (인남), 이정재 (레이), 박정민 (유이), 최희서, 오대환 |
| 개봉 | 2020년 8월 5일 |
| 러닝타임 | 108분 |
| 장르 | 액션 · 스릴러 · 누아르 |
| TMDb 평점 | ⭐ 6.9 / 10 |
📌 관람 전 체크
한국 누아르. 태국 방콕 추격 시퀀스가 핵심이라 큰 화면이 좋다.
지금 어디서 볼 수 있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에서 제공 여부가 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각 OTT에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을 검색해 최신 시청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줄거리 및 결말 정리
킬러 인남(황정민)은 자기 인생의 마지막 임무를 끝낸다. 일본에서 한국 거물의 청부살인을 마치고 은퇴를 결심한다. 그러나 그 직후, 한 통의 전화가 그를 다시 끌어낸다. 옛 연인이 죽었고, 그녀의 어린 딸이 태국에서 납치당했다는 소식.
인남은 태국으로 떠난다. 그러나 그를 쫓는 사람이 있다. 인남이 마지막에 처리한 거물의 동생, 레이(이정재). 자기 형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인남을 끝까지 추적한다.
두 사람은 태국 방콕의 거리·강·골목을 지나며 점점 가까워진다. 그 사이에서 인남은 자기가 모르던 자기 딸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황정민과 이정재의 대결
이 영화의 가장 큰 흥미는 두 배우의 호흡이다. 황정민의 인남은 거의 말하지 않는다. 그의 캐릭터는 자기 죄와 자기 책임 사이에서 한 결정을 끝까지 짊어지는 사람이다. 황정민은 그 무게를 표정 변화 없이 그러나 미세한 호흡으로 끌고 간다.
이정재의 레이는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빌런이다. 그는 단순한 분노의 인물이 아니라 자기 일에 미친 듯이 정밀한 인물이다. 이정재의 헤어스타일·복장·말투까지 한국 영화에서 본 적 없는 캐릭터를 만든다.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
박정민의 유이는 영화의 정서적 무게추다. 인남이 자기 자리에서 누구를 도와야 하는가를 짚어주는 인물이다.
홍원찬의 액션·미장센
홍원찬 감독은 〈오피스〉 〈감기〉 등에서 한국 장르 영화의 정확한 결을 만들어왔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그가 액션 누아르라는 장르를 본격적으로 시도한 작품이다.
방콕의 풍경은 영화의 시각적 무기다. 좁은 골목, 야시장, 강가, 호텔의 복도까지 도시 자체가 추격의 무대가 된다. 영화의 후반부 좁은 호텔에서의 추격 시퀀스는 한국 액션 영화 기준으로도 인상적인 자리에 놓인다.
박스오피스와 평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코로나19 시기 개봉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누적 관객수 약 435만 명을 기록했다. 2020년 한국 영화 흥행 1위. 황정민·이정재의 호흡과 이정재의 변신 연기에 호의적인 평가가 다수였다.
일부에선 영화의 정서적 마무리가 다소 정형화되어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한국 액션 누아르 장르의 한 자리를 굳히는 작품이 되었다.
📰 평론과 관객 반응
황정민·이정재의 대치가 영화의 진짜 핵심이라는 평. “한국 누아르가 해외로 나간 가장 정직한 시도”라는 의견.
이런 사람에게 추천
- 한국 액션 누아르의 정점을 보고 싶은 시청자
- 황정민·이정재의 한 영화 호흡이 궁금한 관객
- 이정재의 다른 결의 빌런 연기를 보고 싶은 분
- 방콕의 시각적 풍경을 영화로 즐기고 싶은 사람
비슷한 결의 영화 추천
- 〈아저씨〉 (2010)〉 한국 액션 누아르의 표본.
- 〈신세계〉 (2013) 한국 누아르의 결.
- 〈베테랑〉 (2015)〉 다른 결의 한국 액션.
솔직 한마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폭력의 끝에서 한 사람이 어떤 자리에 서야 하는가의 영화다. 황정민의 무게와 이정재의 정밀한 광기가 한 영화 안에서 동시에 살아있는 한국 누아르의 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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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에 사용된 포스터 이미지는 The Movie Database(TMDb) 제공이며, 영화의 권리는 제작사에 있습니다.
의외로 오래 남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황정민과 이정재라는 조합 하나로 봤다. 태국 방콕 거리에서의 추격전이 가장 오래 남는다. 한국 누아르가 해외 로케이션에서 어떻게 호흡을 잡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액션의 강도보다 그 공기의 무게가 인상적이다.
비슷한 결의 누아르
- 신세계 (2013) — 한국 누아르의 정점. 같은 결의 무게를 원한다면.
- 범죄와의 전쟁 (2012) — 한국 누아르의 또 다른 정점. 시대만 다른 같은 결.
- 아수라 (2016) — 한국 누아르의 어두운 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묶어서 보면 폭이 잡힌다.
마지막 한 줄
한국 누아르가 해외로 나갔을 때 어떤 영화가 만들어지는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그 답 중 하나다. 답이 정해진 질문은 아니지만 한 번은 시도해볼 만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