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첫 컷은 평온한 시골 풍경이다. 한 소녀가 학교에 가고, 친구와 떡볶이를 먹고, 어머니에게 인사를 하는 평범한 일상의 풍경. 그러나 영화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그 평온함이 어떻게 지어진 가짜 평온함이었는가가 드러난다. 박훈정 감독은 평온이 무너지는 순간을 가장 정확히 그리는 한국 감독 중 한 명이다.

영화 정보
| 감독·각본 | 박훈정 (신세계·대호·브이아이피) |
|---|---|
| 주연 | 김다미 (자윤),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고민시 |
| 개봉 | 2018년 6월 27일 |
| 러닝타임 | 125분 |
| 장르 | 액션 · 미스터리 · SF |
| TMDb 평점 | ⭐ 7.9 / 10 |
📌 관람 전 체크
한국 액션 스릴러. 김다미의 발견. 후속작 〈마녀 Part2: The Other One〉(2022)과 묶어서 보면 결이 잡힌다.
지금 어디서 볼 수 있나
〈마녀〉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에서 제공 여부가 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각 OTT에서 ‘마녀’을 검색해 최신 시청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마녀 줄거리 및 결말 정리
김자윤(김다미)은 시골 농가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며 학교를 다니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어린 시절 정체불명의 시설에서 도망쳐 나왔다는 사실, 그리고 그 시설에서 자기에게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
자윤은 한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자기 가족의 어려운 형편을 도와줄 상금을 노리고. 그러나 그 출연이 그녀의 어린 시절 시설에 다시 그녀의 위치를 알리는 신호가 된다. 그리고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자윤을 다시 찾으러 온다.
영화의 후반부, 자윤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영화 안의 모든 평온함이 그녀가 만든 가짜 평온함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김다미라는 발견
마녀의 가장 큰 발견은 김다미다. 이 영화로 그녀는 한국 영화 신인 배우 라인업의 가장 인상적인 자리에 등장했다. 김다미는 영화 전반부의 평범한 학생 톤과, 후반부의 완전히 다른 톤을 한 영화 안에서 자연스럽게 끌고 간다.
그녀의 캐릭터가 “평온함”에서 “다른 무엇”으로 변할 때, 그 변화는 클로즈업 한 컷 안에서 미세하게 일어난다. 김다미는 그 미세한 변화를 표정·호흡·시선으로 정확히 그려낸다.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
조민수의 어머니, 박희순의 시설 관계자, 최우식·고민시의 추격 라인업이 영화의 충돌 축을 만든다. 특히 후반부 액션 시퀀스에서 김다미와 다른 캐릭터들의 대결이 영화의 시각적 키 비주얼이 된다.
박훈정의 평온 깨기
박훈정 감독은 〈신세계〉(2013), 〈대호〉(2015), 〈브이아이피〉(2017) 등에서 한국 누아르·액션의 한 결을 만들어왔다. 마녀는 그가 SF·미스터리 장르를 본격적으로 시도한 첫 작품이다.
박훈정의 영화는 늘 평온함이 어떻게 깨지는가에 관심을 둔다. 마녀에서도 그 결은 똑같다. 그러나 이전 작품들과 다르게 마녀는 SF의 외피를 가지고 있고, 그 외피가 박훈정 감독의 익숙한 폭력의 결을 다른 결로 바꿔놓는다.
박스오피스와 평가
마녀는 누적 관객수 약 318만 명을 기록했다. 한국 SF·액션 영화로는 의미 있는 흥행이며, 후일 〈마녀: 더 무비〉(2022)로 후속작이 만들어졌다.
평론은 김다미의 발견과 박훈정 감독의 새 결에 대한 호의적 평가가 다수였다. 일부에서는 영화의 SF 설정이 다소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그 미설명이 후속작의 떡밥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 평론과 관객 반응
“김다미의 발견”이라는 평이 압도적이다. 후반부 액션 변주가 호불호 갈리지만, “그 자체가 의도”라는 의견이 다수.
이런 사람에게 추천
- 한국 SF·액션의 새로운 결을 보고 싶은 시청자
- 김다미의 본격 도약작을 보고 싶은 관객
- 박훈정 감독의 라인업을 정리하고 싶은 분
- 평온함이 어떻게 무너지는가의 영화에 끌리는 사람
비슷한 결의 영화 추천
- 〈마녀: 더 무비〉 (2022) 같은 세계관의 후속작.
- 〈신세계〉 (2013) 박훈정 감독의 누아르.
- 〈불한당〉 (2017)〉 한국 누아르의 다른 결.
솔직 한마디
마녀는 평범함이 어떻게 가짜였는가의 영화다. 그리고 그 평범함이 깨질 때, 한 인물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다시 마주하는가의 한국 SF·액션의 한 자리.
🎬 함께 보면 좋은 한국 액션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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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오래 남는
마녀는 김다미라는 배우를 처음 본 영화였다. 영화관에서 후반부 액션이 시작될 때 “이건 뭐지” 했던 게 기억난다. 박훈정 감독의 연출 톤이 호불호 갈리지만 김다미의 연기는 누구도 부정하기 어렵다. 한국 액션 스릴러 중 새로운 결을 만든 작품이라고 본다.
비슷한 결의 액션 스릴러
- 마녀 Part2 (2022) — 이 영화의 직접적 후속작. 1편을 본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 악녀 (2017) — 여성 액션의 또 다른 결. 마녀와 비교해볼 만하다.
- 신세계 (2013) — 박훈정 감독의 대표작. 톤은 다르지만 같은 감독.
마지막 한 줄
한국 영화에서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는 순간은 늘 흥미롭다. 마녀는 김다미라는 배우의 시작점이다. 그것만으로도 다시 볼 가치가 있는 영화.